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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원인부터 치료까지 (요산, 관절염, 식이요법)

by suny0326 2025. 6. 9.

통풍이 일어난 발에 모습

 

통풍은 ‘왕의 병’으로 불리던 고통스러운 관절 질환으로 혈액 내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며 발생하는 급성 관절염입니다. 발작적으로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풍의 발생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법까지 통합적으로 안내합니다.

원인 – 요산 축적과 대사 이상

통풍은 혈중 요산(Uric Acid)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관절 내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정상적인 경우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생성이 과도하거나 배출이 저하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산 축적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 만성 질환입니다. 육류, 내장류, 해산물, 맥주, 단 음식 등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요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또 신장이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통풍이 발생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부전, 대사증후군, 비만 등도 통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특히 30~50대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여성은 폐경 후 요산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 여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외에도 음주, 탈수, 과로, 스트레스, 외상,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 – 극심한 통증과 체계적인 접근

통풍의 대표 증상은 급성 통증과 관절 부위의 부기 및 발적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처음 증상이 나타나며, 이 외에도 발등, 발목, 무릎, 손가락, 팔꿈치 등의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작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관절이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며 손도 못 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풍 발작은 보통 3~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관절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요산 결정(토푸스)이 관절 외부나 연부 조직에까지 침착되어 움직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과 함께 혈중 요산 수치, 혈액 염증 수치(CRP, ESR), 관절 천자 검사,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발작 초기에는 요산 수치가 일시적으로 정상이 될 수 있어 단일 지표만으로 진단하기보다는 복합적 평가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급성기 통증 조절과 요산 수치 조절을 통한 재발 예방으로 나뉩니다.

  • 급성기 치료 : NSAIDs(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콜히친, 스테로이드제, 얼음찜질 및 휴식
  • 요산 수치 관리 : 알로푸리놀 또는 페북소스타트(요산 생성 억제), 프로베네시드(요산 배출 촉진). 치료 목표는 요산 수치를 6.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약물은 통증이 없을 때 시작하며 평생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물을 끊는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통풍은 완치보다는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예방법 –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 퓨린이 풍부한 음식 제한 : 육류 내장, 등 푸른 생선, 새우, 조개류 등은 섭취를 줄입니다.
  • 과음 금지 : 특히 맥주와 소주는 요산 수치를 급격히 높이므로 금주가 이상적입니다.
  • 과당과 정제당 섭취 줄이기 : 탄산음료, 과일주스, 사탕, 과자 등은 요산 생성을 촉진합니다.
  • 수분 섭취 증가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유지합니다.
  • 체중 관리와 운동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식이 조절로 비만을 방지합니다. 단, 급격한 체중 감소는 피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확보 :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해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 정기적인 요산 수치 점검 : 무증상 고요산혈증도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대사 이상과 생활습관의 복합적인 결과로 발생하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급성기 통증은 매우 심각하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수분 섭취, 체중 관리 등 일상 속 실천이 통풍을 막는 가장 강력한 치료법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실천 가능한 습관을 시작하여 통풍 없는 건강한 삶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부가 어느 날 입원을 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굽히지도 피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니 통풍수치가 높다면서 통풍에 관련된 약도 처방이 되었습니다. 종교가 불교라 절을 해야 되는 상황도 있었는데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더 진행되지 않도록 통풍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상비약은 꼭 챙기고 다닙니다.  건강한 삶은 위해서 체중관리와 운동이 필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