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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야 vs 뎅기열, 증상·치료·예방 차이

by 써니*^^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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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숲모기의 모습

 

치쿤구니야와 뎅기열은 모두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두 질환은 발열, 발진, 관절통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 바이러스의 종류, 증상 진행 양상, 합병증의 위험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뎅기열은 심각한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치쿤구니야는 장기간 지속되는 관절통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의 증상, 치료, 예방 방법을 비교 분석하여, 여행자와 의료 종사자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종합 정보를 제공합니다.

치쿤구니야 주요 증상과 특징

치쿤구니야는 1950년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지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와 흰 줄 숲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대개 7일입니다. 주요 증상은 급성 고열(보통 39도 이상)과 심한 관절통입니다. 이 통증은 손목, 발목, 무릎, 팔꿈치 등 여러 관절을 동시에 침범하며, ‘뼈가 부러질 듯하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강도 높습니다. 일부 환자는 발진, 두통, 피로,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이한 점은, 치쿤구니야는 사망률이 낮지만, 회복 후에도 몇 주에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관절통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관절염 같은 만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 치쿤구니야에는 특효약이나 상용 백신이 없습니다.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이용한 해열·진통,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휴식이 핵심입니다. 스테로이드나 강력한 소염제는 급성기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회복기에는 물리치료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뎅기열 주요 증상과 특징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억 명 이상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입니다. 같은 모기 종이 전파 매개체이지만, 원인 바이러스는 뎅기 바이러스(DENV)이며, 4가지 혈청형(DENV-1, DENV-2, DENV-3, DENV-4)이 존재합니다. 한 번 감염 후 회복되면 해당 혈청형에 대해서만 면역이 생기며, 다른 혈청형에 재감염될 경우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4~10일이며,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안구 뒤 통증, 심한 근육통과 관절통, 피부 발진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치쿤구니야와 매우 비슷하지만, 뎅기열의 중요한 특징은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한 혈소판 감소와 출혈 경향입니다. 코피, 잇몸 출혈, 피부 점상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뎅기 쇼크 증후군(DSS)이나 중증 뎅기열(Severe Dengue)로 진행하여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치료제 역시 존재하지 않으며, 치료는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수액 공급을 통한 탈수 방지, 발열 조절이 핵심이며, 아스피린이나 NSAIDs는 출혈 위험 때문에 사용이 금기입니다.

예방 방법과 차이점

두 질환 모두 모기 매개 전염병이므로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공통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기 서식지(고인 물) 제거,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장·방충망·긴팔·긴바지 착용, 실내 모기 퇴치제 사용. 차이점으로는, 뎅기열의 경우 Dengvaxia라는 백신이 일부 국가에서 허가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뎅기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감염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접종 시 오히려 중증 뎅기열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치쿤구니야는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 전혀 없으므로, 개인 위생과 모기 차단이 전적인 예방책입니다. 여행 전에는 해당 지역의 질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귀국 후 발열, 발진, 관절통,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쿤구니야와 뎅기열은 유사해 보이지만,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릅니다. 치쿤구니야는 치명률이 낮으나 장기간 관절통이 문제이고, 뎅기열은 출혈성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치료제와 백신이 제한적이므로,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수입니다. 여행객, 거주민, 의료 종사자 모두 모기 차단과 조기 진단을 생활화해야 하며, 뎅기열 유행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사에 치쿤구니야가 중국에서 타이완에 첫 유입사례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치쿤구니야는 백신은 없습니다. 모기로 전염이 되는 질환이니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창문도 확인하여 방충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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