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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by suny0326 2025. 5. 18.

족저근막염 사진 (딱딱한 바닥에 맨발로 서있는 모습)

 

많이 걸어 다녔거나 움직임이 많았던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뒤꿈치부터 발바닥 앞부분까지 이어지는 족저근막 염증이 생겨 통증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병은 장시간 서 있는 사람이나 운동선수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치료법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법까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 족저근막에 반복되는 무리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지속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이곳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염증, 미세 파열이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는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서 일하는 직종이나, 하이힐처럼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을 신는 경우 위험도가 높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증가 역시 족저근막에 부담을 됩니다. 발바닥이 받는 하중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평발이나 요족(발바닥 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등 발의 구조적 이상, 발목 관절의 유연성 저하, 종아리 근육의 긴장 등이 원인이 됩니다. 러닝, 점프 등 발바닥에 직접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할 때 스트레칭 없이 무리하게 진행하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 발바닥 통증과 아침 첫걸음의 고통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발뒤꿈치 또는 발바닥 중앙에 느껴지는 날카롭거나 찌릿한 통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가장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괜찮아지지만, 오래 걷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쪽 발에서 먼저 증상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양쪽 발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만성화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걷기 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족저근막에 칼슘이 침착되어 발뒤꿈치에 뼈돌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치하면 만성 족저근막염으로 진행되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발 가능성도 높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아침 첫걸음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시는  좋습니다.

치료법 - 휴식, 스트레칭, 물리치료 병행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이 우선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대부분은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염증을 줄이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1. 휴식과 아이싱 :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활동량을 줄이고, 하루 2~3회 발바닥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10~15분 정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칭 : 종아리와 발바닥 근육을 꾸준히 스트레칭하면 긴장을 풀어주고 회복을 도와줍니다. 특히 발가락을 뒤로 젖혀 발바닥을 당겨주는 동작이 효과적입니다.

3.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 : 초음파 치료, 충격파 치료(ESWT), 전기자극 치료 등은 통증을 줄이고 조직 재생을 촉진시킵니다. 전문 치료사는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도수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4. 신발 및 보조기구 : 아치를 잘 지지해 주는 깔창이나 족저근막 전용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됩니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도 필수입니다.

5. 약물치료 :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은 일시적인 완화 효과만 있으므로, 근본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방법 - 습관 교정과 생활 속 관리

족저근막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활습관의 점검과 교정입니다.

1. 적정 체중 유지 : 과체중은 족저근막에 무리를 주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식단 관리와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2. 발바닥 스트레칭 : 매일 아침과 자기 전, 발바닥과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면 족저근막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신발 교체 주기 확인 : 쿠션감이 사라진 낡은 신발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됩니다. 6개월~1년 간격으로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운동 전 준비운동 필수 : 러닝, 등산 등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야 합니다.

5. 오래 서 있는 자세 피하기 : 장시간 서 있을 경우 중간중간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적절한 깔창 사용 : 아치 지지 기능이 있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은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는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일상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증상을 초기에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을 방지하려면 생활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스트레칭, 올바른 신발 착용 등 일상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발바닥 건강은 전체적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조금씩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