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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무료 세금 상담 캠페인 열기

by 써니*^^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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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의 모습 피규어

 

한국세무사회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무료 세금 상담과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추

석 명절을 앞두고 상인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세무 지원을 제공해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무사들의 재능기부와 상담은 단순한 세금 문제 해결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도록 돕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행사 개요와 배경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는 한국세무사회가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45개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며,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 맞춰 상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세금 상담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상인과 주민들에게 무료 세금 상담을 제공해 생활 속 세금 고민을 덜어주는 것. 둘째,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을 늘리고 경기 회복에 기여하는 것. 셋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세무사회 측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무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며 “무료 상담뿐 아니라 전통시장 홍보와 경제 회복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 남구로시장 현장 스케치

9월 25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김병덕, 김범석, 권병익, 서지훈 등 4명의 마을세무사가 배치돼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무료 세금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신청한 상인들은 매출 신고,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상속·증여세 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찾아왔으며, 세무사들은 조세법과 사례를 근거로 친절히 설명하며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상인들은 “평소 세무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시장 한복판에서 상담을 받으니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청 측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에서 이 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유치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무 상담의 실제 효과

이번 행사에서 상담을 받은 상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매출 증빙과 세금 신고 절차 ▲부가가치세 환급 가능 여부 ▲가업 승계와 관련한 세금 부담 완화 ▲기초적인 장부 작성 요령 등으로 다양했다. 세무사들은 현장에서 개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했다. 예를 들어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은 카드 매출과 현금 매출 증빙 방식을 두고 고민하다 세무사의 조언으로 단순경비율 적용과 간편 장부 기재 요령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 다른 상인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점포를 운영 중이었는데, 상속세 납부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를 상담하며 법률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처럼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세무 지식을 쉽게 풀어주고, 실질적인 절세 전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세무 상담에 그치지 않고, 이번 행사에서는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세무사회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에서 명절 장보기’를 권장하며, 시장 상인들에게는 세무 지원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축이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제도로, 세액 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상인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세무사들은 제도의 취지와 절차를 설명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상인은 “이런 캠페인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생활과 직결된 도움을 주니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과 장기적 파급 효과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전통시장이 활력을 잃어왔다.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상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주며,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무료 상담은 단기적인 세금 문제 해결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상인들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는 사회적 신뢰 자본을 형성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긍정적 파급력을 낳는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며, “전통시장은 단순한 경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심장과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들의 자립을 돕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망과 과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가 매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더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누리려면 상담 시간을 늘리고, 행사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담 신청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무 상담 결과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필요도 있다. 현장에서 나온 상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적으로 반영하면,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세무사회와 정부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상시 세무 상담 창구 운영 ▲온라인 상담 플랫폼 구축 ▲지방세와 국세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는 단순한 무료 세무 상담을 넘어, 상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무사들의 재능기부와 정부·지자체의 협력은 공동체의 신뢰와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다가올 명절을 맞아 이번 캠페인은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경제 회복의 희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는 지역 사회를 위한 모범적인 공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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