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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속초 공연, 지역경제에 75억 원 파급효과

by 써니*^^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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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의 모습

지난 7월 26일 속초시에서 열린 싸이의 대표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단 하루 만에 75억 원 이상의 소비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입혔다. 외지인 소비가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숙박·음식·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외지인 소비가 만든 막대한 경제 효과

속초시와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공동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흠뻑쇼 공연 당일 속초를 찾은 방문객은 약 2만 385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비율은 전체의 88%에 달하는 2만 1000여 명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온 관람객이 전체 외지인의 66.5%를 차지하며,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닌 수도권 관광객 유치의 핵심 동력이 되었음을 입증했다.

외지인 소비만 약 51억 원으로 전체 소비의 80%를 차지했다. 숙박, 음식, 교통, 쇼핑 등 다방면에 걸친 소비가 발생해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지역 상권 곳곳에서 활기가 이어졌다. 특히 속초의 소규모 숙박업체와 전통시장은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공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숙박형 체류 소비 구조 형성

외지인 관객 중 약 22.26%는 공연 종료 후 24시간 이상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가 1박 이상의 숙박형 관광을 즐겼다는 의미로, 공연이 단순한 ‘하루 소비’에 그치지 않고 숙박 기반의 장기 체류형 소비 구조를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숙박업계 관계자들은 “공연 당일 전후로 예약률이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었다”며 “대형 공연이 지역 관광업에 얼마나 큰 활력을 주는지 체감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속초시 인근 관광 명소인 설악산, 영랑호, 대포항, 속초해수욕장 등에서도 공연 다음 날까지 외지인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이 관광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시켜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 것이다.

지역 상권과 교통·외식업에 미친 영향

이번 공연은 숙박업뿐만 아니라 음식점, 교통, 편의시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공연 당일 속초 시내 주요 음식점은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며 늦은 밤까지 영업을 이어갔다. 교통량 또한 급격히 늘어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불편으로 이어지기도 했으나, 동시에 지역 내 교통·물류 서비스의 매출 증대라는 긍정적 결과를 남겼다.

또한 편의점, 카페, 기념품 상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일부 카페는 당일 매출이 평소의 4배를 넘어섰으며, 편의점에서는 생수와 간편식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처럼 흠뻑쇼는 대형 공연이 지역의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공연 콘텐츠

싸이 흠뻑쇼는 매년 여름마다 전국 투어로 진행되며, 개최 도시마다 경제적 효과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속초 공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 지역 특산품 구매, 숙박 연계, 관광지 방문 등 종합적인 소비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대형 공연은 단기적 흥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장기적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며 “공연을 지역 축제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더욱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싸이 흠뻑쇼 속초 공연은 단 하루 만에 75억 원 이상의 소비를 발생시키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외지인 중심의 소비 구조가 숙박·음식·교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었고, 체류형 관광 패턴을 유도해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여 대형 공연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다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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