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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VS 뇌경색 (원인, 증상, 치료, 예방)

by suny0326 2025. 5. 26.

 

뇌의 모습(뇌졸중 VS 뇌경색)

 

 

뇌졸중은 노인성 질환이 아닌, 모든 연령대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혈관질환입니다.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불릴 만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발병 이후 수 분 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며,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뇌경색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질환을 혼동하거나 단순히 같은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과 뇌경색의 차이점,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뇌졸중과 뇌경색의 원인 차이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작스럽게 차단되거나 출혈이 발생하면서 뇌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뇌경색과 뇌출혈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이 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70~8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주로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쌓여 생기는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란 혈관을 좁히거나 막히게 만들어 결국 혈류를 차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 괴사가 발생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도 주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반면 뇌출혈성 뇌졸중은 혈관이 터져 뇌 속으로 혈액이 유출되며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는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거나, 선천적으로 약한 혈관 벽이 파열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 고혈압 환자는 혈관벽이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약해져 출혈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상, 혈관 기형 등도 뇌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뇌경색은 ‘막힘’이 문제이고, 뇌출혈은 ‘터짐’이 문제입니다. 이 두 질환은 뇌졸중이라는 큰 틀 안에 속해 있지만, 원인과 병태생리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구분이 필수입니다.

증상과 진단 : 생명을 좌우하는 초기 징후들

뇌졸중과 뇌경색은 초기 증상이 유사해 혼동될 수 있지만, 발생 기전과 진행 속도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인지와 병원 이송이며, 골든타임 내 조치를 통해 생존율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뇌경색은 일반적으로 잠자는 중이나 조용한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을 초기에 무시하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 언어 장애(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 불가능), 시야 장애, 현기증, 균형 감각 상실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한쪽에만 국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뇌출혈은 더 갑작스럽고 격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발작, 시야의 흑백 전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운동 중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쓰러지는 경우는 대부분 뇌출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진단은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 공명영상)를 통해 가능하며,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뇌 영상 검사는 환자의 증상이 혈관 막힘에 의한 것인지, 출혈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이는 곧 치료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인들도 ‘FAST’라는 뇌졸중 증상 체크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Face drooping : 얼굴 한쪽이 처진다

- Arm weakness : 팔에 힘이 빠진다
- Speech difficulty : 말이 어눌해진다
- Time to call : 즉시 119에 전화

 

이러한 징후가 한 가지라도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3~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치료법과 예방 : 뇌 건강을 지키는 전략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 신속한 응급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 방식은 다릅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것이므로 혈전을 녹이거나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정맥으로 투여하는 혈전용해제(tPA)는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투여할 수 있으며, 이 시간을 넘기면 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 혈관 내 수술을 통해 직접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도 시행됩니다.

반면 뇌출혈은 출혈량을 줄이고, 뇌압을 낮추며, 필요한 경우 뇌 내 출혈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출혈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뇌실 배액술, 개두술 등 다양한 외과적 처치가 사용되며, 고혈압 관리가 치료와 회복에 있어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며, 특히 뇌경색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며,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은 기본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들은 뇌경색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항응고제 복용을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혈관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혈압 측정, 콜레스테롤 관리, 체중 관리 등을 실천해야 하며, 특히 가족력이나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첫 번째 발병 이후에는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와 재활치료,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재발 방지를 도모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빠른 대응이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중 뇌경색은 가장 흔한 유형이며, ‘막힘’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입니다. 반면 뇌출혈은 ‘터짐’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박하고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발병 전 예방이 최고의 방어입니다. 오늘부터 혈압 관리, 금연, 꾸준한 운동 등 생활 속 실천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뇌를 위해 실천하는 습관이 미래를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