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심혈관계 질환 관련 용어입니다. 혈액 내 지질(지방) 수치의 이상을 의미하지만 그 범위와 정의, 치료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의 정확한 개념, 증상의 차이, 원인과 치료법을 비교 분석하여, 건강 관리에 있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정의 및 원인 비교 –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은 어떻게 다를까?
‘고지혈증’은 말 그대로 혈중 지질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요 혈중 지질로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으며, 이 중 한 가지 이상이 높게 나타나면 고지혈증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이상지질혈증’은 고지혈증을 포함한 더 넓은 개념으로 단순히 수치가 높은 것뿐만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도 포함됩니다. 즉, 고지혈증은 이상지질혈증의 한 부분이며, 이상지질혈증은 고지혈증보다 포괄적이고 의학적 분류 기준이 더 정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LDL이 높고 HDL도 낮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단순 고지혈증보다는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증후군 등 기저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2 차성 지질이상도 이상지질혈증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의 증가만 의미하는 반면, ‘이상지질혈증’은 지질 구성의 균형 이상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때는 ‘고지혈증’이 아닌 ‘이상지질혈증’으로 명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향후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증상과 위험도 – 침묵의 질환, 그러나 치명적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 모두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립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해서 즉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LDL 수치가 높아질수록 혈관 내벽에 지방이 침착되며 이로 인해 혈류가 차단되고, 급성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나 LDL 수치가 높을 때 진단되고, 증상이 없지만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상지질혈증은 HDL 저하, LDL 상승, 중성지방 상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수입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 이전에도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전성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20대부터 심근경색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조기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피로감, 가슴 통증, 손발 저림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나 심장 부담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경동맥 잡음이나 눈동자 주변에 생기는 지방침착은 이상지질혈증의 간접적 신호일 수 있으니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 및 예방법 – 생활습관부터 약물까지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 모두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먼저 조절해야 할 부분은 식이요법과 운동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 주의해야 할 음식 : 삼겹살, 튀김류, 버터, 마가린, 라면, 패스트푸드
- 권장 음식 :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 아보카도, 귀리, 채소, 견과류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HDL 수치를 높이고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스타틴(Statin)이 있으며, 이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여 LDL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그 외에도 에제티미브, 피브레이트, 오메가-3 지방산, PCSK9 억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감량 및 복부비만 관리
- 스트레스 조절 및 충분한 수면
- 금연 및 음주 절제
- 정기적인 건강검진 (6개월~1년마다 혈액검사 권장)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은 비슷하지만, 진단 기준과 치료 접근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 수치의 ‘증가’에 중점을 둔다면 이상지질혈증은 지질 구성 전체의 ‘이상’에 중점을 둡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은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입니다. 바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심장과 혈관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가족들 중 고지혈증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언니는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소리를 듣었습니다. 폴리코사놀을 먹기는 했지만 잘 챙겨 먹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들 중년으로 넘어가는 형제자매이기에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체중감량과 복부관리과 필요한 거 같습니다. 보다 괜찮은 삶을 위해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조카들과도 함께 즐겁고 웃음이 많은 가족들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