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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하출혈 (원인, 증상, 치료법, 관리, 예방법)

by suny0326 2025. 5. 19.

결막하출혈에 관해 안과진료 모습

 

일요일에 언니가 사진 하나를 받았습니다.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는 사진이었습니다. 결막하출혈은 겉보기에는 심각해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자연 치유되는 안과 질환입니다.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알고, 적절한 치료 및 관리법을 적용하면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막하출혈의 원인, 증상, 치료법, 관리법, 예방법까지 단계별로 알아봅니다..

결막하출혈 원인

결막하출혈은 눈의 결막 아래에 있는 실핏줄이 터져 생기는 출혈로, 눈 흰자에 피가 퍼져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 출혈은 대개 통증이나 시력 손상 없이 나타나며, 단순히 외관으로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외부 충격이며, 눈을 비비거나 긁었을 때,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힘을 줄 때처럼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 실핏줄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도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한 기침, 재채기, 구토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혈액 응고 장애, 항응고제 복용,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층에서는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결막하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과 치료법

결막하출혈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눈 흰자 부분에 선홍색 혹은 짙은 붉은색의 출혈이 보이는 것입니다. 보통 통증은 없으며, 눈이 따갑거나 간지러운 느낌 정도만 동반됩니다. 시력 저하나 흐릿함은 드문 편이며, 출혈 부위의 넓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자연치유에 의존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출혈은 약 1~2주 이내에 점차 흡수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출혈이 자주 발생하거나, 출혈 범위가 넓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사는 기저 질환 확인을 위해 혈압 측정,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인공눈물로 건조함을 완화하는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눈을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결막하출혈이 있는 경우, 혈관 건강을 평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혈액 응고 이상이 의심될 경우 내과 진료와의 연계도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법과 예방법

결막하출혈을 예방하고, 회복 중 재출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먼저, 눈에 무리한 자극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을 비비는 습관을 버리고, 렌즈 착용 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세안 시에도 눈을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눈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과로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혈관을 약화시키고, 결막하출혈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영양소 섭취도 도움이 되며, 평소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단 조절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 복용을 잘 따라야 합니다. 항응고제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고, 출혈이 발생했을 때 즉시 전문의에게 상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사용 시 주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눈이 피로해지면 눈을 자주 비비게 되어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눈 피로를 최소화하는 생활환경이 필수입니다.

결막하출혈은 겉모습과 달리 대부분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그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눈 건강은 평소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므로, 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생활을 실천해 보세요.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